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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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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9. 4. 11. 06:20 책에서 배우다

P51

주식은 부동산이나 예금보다 위험한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이 주식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원인은 주식투자를 하다가 망한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럴 것이다. 그러나 "선물, 옵션, 미수, ELW, 작전주, 간다더라 종목, 빚내서 투자하기, 원금 100%보장" 이러한 단어와 관계없이 주식을 하다가 망한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또 다른 이유는 집을 사면 바로 거기에 들어가 살기 때문에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주식은 사더라도 그 회사는 사장의 것이지 내 것이라는 생각이 잘 안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장이 그 회사를 통째로 말아먹지 않을까 막연히 불안해 할 뿐이다.


(중략)


주가는 매일 변동한다. 어제 가격이 다르고, 오늘 가격이 다르고, 시간마다 분마다 다르다. 주가를 확인할 때마다 내가 가진 재산이 달라지므로 더욱 실시간으로 주식시세를 지켜보며 내 재산이 얼마만큼 늘었는지 확인하게 된다. 주가가 조금만 하락하더라도 계속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주식 매도버튼을 누를는 일이 허다하다. 이렇게 손실을 보기 때문에 주식은 할 것이 못되고 역시 부동산이 안전하다고 한다. 좋은 회사 주식은 주가가 반 토막이 나더라도 금방 회복한다. 오히려 그 고비를 넘기면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은 장기로 접근하면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 바이다. 오로지 단기로 접근하였을 때에만 주식투자가 위험한 것이다.


반면 부동산은 정말 가끔 시세를 보게 된다. 대부분 이사를 가야할 때만 부동산 시세에 대해서 직접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평소에는 자기 집 시세에 대하여 별로 관심이 없다. 집값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그냥 살면 될 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부동산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투자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드물다. 이 때문에 부동산 투자가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