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자이언트 세콰이어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경험'에 해당되는 글 2

  1. 2019.04.23 나는 Respect(?) 받고 있는가?
  2. 2019.04.03 인생에 없는 3가지...
2019. 4. 23. 08:55 아이들의 부모되기

TV프로인 집사부일체 박진영 편은 본인에게 여러 가지 화두를 전해 준 프로인 것 같다.



얼마 전, 나보다 나이도 7살 정도 많으시고, 소유 부동산도 많아서 자산도 본인보다 많은 지인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자녀 교육에 관련한 얘기를 하다 보니 다소 언쟁이 된 부분이 있었다. 그분은 그분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하고, 본인은 본인대로 경험에서 나온 얘기를 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왜 자녀 교육에 대한 얘기가 언쟁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니 박진영이 한 얘기가 이해되었다.



그에 꿈은 Respect(존경)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수단으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목적은 자기의 얘기를 듣고 싶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내가 지인을 Respect 했다면 그분의 이야기를 경청했을 테지만, 그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이 없는 얘기로 서로에 생각만 나누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가르쳐 줄 부분이 많은데, 내가 아이들에게 Respect 받는 사람인가? 그래서 내가 해주는 얘기들이 잔소리가 아니라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인가?



내가 아이들에게 Respect 받지 못하면, 내가 하는 얘기는 곤대의 잔소리일 뿐이다.



왜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의 얘기를 안 듣는지 알 것 같지 않은가?

'아이들의 부모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 아이 머리 감길 때 Tip  (0) 2019.05.02
잠의 경쟁력  (0) 2019.04.25
아이들을 통한 대리만족  (0) 2019.04.22
내가 하면 잔소리  (0) 2019.04.18
미래의 손자, 손녀들에게 고함...  (0) 2019.04.06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27 일상 속에서

전에 아빠하고 얘기하면서 인생에 없는 3가지,

- 정답이 없다.

- 공짜가 없다.

아빠가 하나가 생각이 안 난다고 했지?

그 하나가

- 비밀이 없다.

라고 한다.

최순실 사건 예로 들면서 방송에서 얘기했었지.

 

살다 보면 더하기를 해야 할 때도 있고 곱하기를 해야 할 때도 있단다.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아끼고 모으며 저축을 하면서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는 더하기를 하는 시간이고, 이 시기는 참 더디 가지...

 

하지만 이 시기는 참으로 중요하단다. 그 시기에 깨닫고 배우는게 튼튼한 반석을 만들어 준단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이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몇 천만 원, 몇억이나 되는 돈들을 물려주지만 이건 자녀가 그 돈들을 스스로 마련하면서 얻는 경험이란 재산을 뺏는 것과 같단다.

 

1000피스의 퍼즐을 맞추려면 25피스, 100피스, 250피스를 맞춰 본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100만 원, 1천만 원, 5천만 원을 모아 본 경험이 중요하단다.

부모가 자식이 쌓아 보지도 않은 돈을 5천만원, 1억씩 주는 건, 1000피스짜리 퍼즐을 아빠가 만들어 주는 것과도 같단다.

 

그렇게 되면 그 자식이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씩 맞춰가면서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맞출 수 있는지 고민하고 찾았던 노하우를 알 수 있을까? 또 그렇게 아무 노력 없이 받은 1000피스 퍼즐에 대한 값어치를 알까? 그 부모가 그 1000피스를 맞추면서 들였던 공을 알아줄까?

 

재테크에 더하기 시기가 지나면 투자라는 곱하기 시기에 들어간단다. 아빠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아빠한테 가끔 물어본단다. 어디다 투자했는지 좀 알려달라고...

 

한번쯤은 알려주기도 하고, 아빠가 괜찮은 데가 있으면 추천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한 번에 경험을 가지고 고민해서 다음번에 것은 자기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해서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두 번째, 세 번째도 물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도 재수 좋으면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사람을 잘 사귀어서 그런 거지 자기에 실력은 아니고, 그 사람은 거기까지다. 자기는 잘 살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물고기를 먹을 줄만 알지 물고기를 낚을 줄 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자식한테 가르쳐 줄 게 없다.

 

아빠가 그런 사람들을 보면 "너는 나라는 사람을 알아서 그런걸 가르쳐주지만 네 자식한테까지 그런 걸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자식한테는 내가 알고 있는 걸 가르쳐 줄 것이다."

 

어릴 적에는 주위 누군가가 손을 잡고 돌다리를 건너주지만 언젠가는 본인 스스로가 돌다리를 건널 줄 알아야 한다.

 

학창 시절에도 더하기와 곱하기가 있다. 처음에는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공부하는 더하기가 축적이 되는 정도에 따라 중고등학교나 대학, 직장이나 직업이라는 곱하기가 따라온다.

 

재테크에 더하기 때와 맞찮가지로 공부할 때 더하기도 시간도 길고 힘들고 어렵지만 그 쌓은 정도에 따라 곱하기 때 쓸 수 있는 종잣돈에 크기가 달라지게 되고, 곱하기가 시작하게 되면 그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크게 벌어진단다.

 

나중에 주위 친구들 중 누군가는 부모한테 큰 재산을 물려받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다.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누군가 그 댓가는 치루어야 한단다. 자기 세대가 아니면 자식이나 손자 세대에서... 그래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지인들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자기 스스로에 힘으로 이루는 게 후대에 자기가 받은 공짜에 대한 빚을 물려주지 않는 진정한 가치이다.

 

아빠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고자 하고, 너도 언젠가 아빠에게 전수받은 방법에 그 시대를 반영한 방법을 추가해서 전수할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