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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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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3. 08:55 아이들의 부모되기

TV프로인 집사부일체 박진영 편은 본인에게 여러 가지 화두를 전해 준 프로인 것 같다.



얼마 전, 나보다 나이도 7살 정도 많으시고, 소유 부동산도 많아서 자산도 본인보다 많은 지인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자녀 교육에 관련한 얘기를 하다 보니 다소 언쟁이 된 부분이 있었다. 그분은 그분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하고, 본인은 본인대로 경험에서 나온 얘기를 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왜 자녀 교육에 대한 얘기가 언쟁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니 박진영이 한 얘기가 이해되었다.



그에 꿈은 Respect(존경)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수단으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목적은 자기의 얘기를 듣고 싶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내가 지인을 Respect 했다면 그분의 이야기를 경청했을 테지만, 그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이 없는 얘기로 서로에 생각만 나누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가르쳐 줄 부분이 많은데, 내가 아이들에게 Respect 받는 사람인가? 그래서 내가 해주는 얘기들이 잔소리가 아니라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인가?



내가 아이들에게 Respect 받지 못하면, 내가 하는 얘기는 곤대의 잔소리일 뿐이다.



왜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의 얘기를 안 듣는지 알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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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6. 09:20 아이들의 부모되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부모와 자녀가 소통도 잘되고 아이들도 부모님들과 여행도 다니고, 학교나 주변 친구들 사이에 있었던 일들도 부모님들께 잘 털어놓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학령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점점 벽이 높아집니다. 그러다 중2병이고 불리는 중학교 2학년 정도가 되면 부모와의 다툼이 절정으로 치닫고 나중에 돌아오기도 하고, 혹은 부모와의 사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부유층(?)을 사이에 어둠에 경로를 통한 사교육만 가능했던 시절에는 학교에서 받는 교육이 전부인 시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교육의 중심이 사교육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 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최대한 사교육에 의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교육을 시켜보자 했습니다. 그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교육은 있었습니다. 물에 빠져서 죽지 말라고 수영을 가르치고, 나중에 커서 악기 하나쯤을 다룰 줄 알아서, 프러포즈도 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면 가족 음악회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수영은 접영할 정도로 가리켰고, 피아노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학원과 개인 레슨으로 가르쳐서 고3인 아들아이는 치고 싶은 곡 악보 구해서 가끔 피아노를 치고, 이 부분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놀러 가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학생은 학교나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게 학생의 본분이다.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과 장난치지 말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해라. 나중에 너희들이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학원을 안 다니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으면 아빠가 학원 수업료를 너희들 통장에 넣어주겠다."

 

 

다행히도 이런 주입식 교육(?) 덕분에 '왜 공부를 해야 해요?' 이런 질문없이 방황하지 않고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아이는 고2 때가 되어서야 수학 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올해부터는 영어 수업도 들어야겠다고 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수학학원을 다녔는데, 안 다니면 안 되겠냐고 하니 안된다고 해서 다니게 두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영어 수업도 받고 싶다고 해서 허락해 주었습니다.

 

 

제일 좋은 경우는 아이가 학원을 안다니고도 알아서 공부하는 것(win win), 두 번째로는 알아서 하는데 학원을 필요로 하는 것(아이 win), 다음으로는 아이 스스로가 알아서 못하니 부모가 학원에 억지로 보내는 것(부모가 학원 의자에는 앉힐 순 있겠지만 아이가 안 하면 그저 부모 위안), 마지막으론 부모가 억지로 학원에 보내려고 해도 아이가 안 가는 것(부모가 속은 타겠지만 학원비는 굳음).

 

 

아들아이와에 약속으로 매달 30만 원씩 꼬박꼬박 증권계좌로 입금을 해서 현재는 3천만 원이 넘는 돈이 모여있습니다. 학원을 다닌 후로도 계속 넣어주고는 있습니다. 딸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다녔으니 학원비 대신으로 통장에 돈을 넣어줄 이유는 없었으나, 나중에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으나 매달 똑같이 30만 원씩 입금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제 나름의 경험으로 꼭 공부를 잘해야지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누구라도 노력하면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이 이러한 길을 가는데 좀더 유리한 조건이 될 수도 있으나, 부부가 잘 합심하고 노력한다면 불리한 조건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립할 시기가 되면 자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비 지출, 저축,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배우고 경험한 바를 전수해 줄 생각입니다. 그래서 부모에 금전적 도움 없이도 스스로에 힘으로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주고, 그 경험을 후대로 그 시대에 상황에 맞게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마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과거에 글에서나 이후에 글에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좀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은 필요하지만, 뒤돌아 봤을 때, '그때 좀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살았으면 합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학원안다니고 공부해서도 특출 나게 공부를 잘했다. 뭐 이런 글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고만고만합니다. 제 나이에 제가 들였던 노력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저였으니까 그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아들이 다르고, 아들과 딸이 다르고, 사람마다 다 다른 걸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아이들과의 관계에 큰 문제가 없고, 아빠는 아직 실력 발휘를 안했으며, 때를 기다려 아이들에게 후대에 공부 못하는 자손들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탄탄한 기본기를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돌아 봤을 때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는지, 아빠는 이것만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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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6. 09:13 아이들의 부모되기

안녕하세요?

고3 아들, 고1 딸을 두고, 아직까지는 사춘기를 별 탈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친구같은 부모보다는, 부모 같은 부모가 되고자 했습니다. 친구는 부모가 아니어도 많을 수 있지만, 부모는 세상에 단 두 사람이기에...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누나를 언니라고 불렀습니다. 딸 많은 집에 막내아들이라 집안에서 누나라는 호칭을 들어보지 못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야 누나라고 해야 하는 걸 알았지만, 언니 언니 하다가 누나라고 하려니 어색하더군요.

그러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누나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어려서 부모에게 반말하다가 나중에 커서 존댓말 쓰는 것도 어색하고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어려서부터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아빠, 엄마 하다가 컸다고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시기들 어려우셨죠?ㅎ

 

3,4살 일 때는 반말을 해도 귀엽지만, 나중에 사춘기가 돼서 아이들한테 반말을 듣게 된다면 속 편히 넘길 수 없을 것 같았기에...

작은 강아지가 깨물면 따끔하고 말겠지만, 커서 개가 되어 물면 병원 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빠보다 커서, 키 185센티짜리 아들이 와서 반말로 하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았기에... 욕은 더더욱이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이 또한 중한 중2병, 사춘기에 집안에 큰소리 없이 넘어가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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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6. 09:11 아이들의 부모되기

저희 집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아빠가 퇴근하면, 아이들과 와이프는 현관에 나와서 인사하고 포옹을 합니다. 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ㅎ

 

 

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독립해서 살거나 가정을 이룬 후에 만나고 헤어지면서 안아주고 인사하는 모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내는 저희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포옹도 잘하는데, 저는 아버지하고 그렇게 해보지를 않아서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아이들과 어색하지 않도록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으로 하도록 교육을 시켰습니다.

 

 

어느 가정은 딸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스킨십 하는데 예민해하기도 하지만, 중3인 저희 딸은 거침이 없습니다.

 

 

때로는 형식적으로 하고, 때로는 마음을 담아 토닥여 주기도 하고... 이제는 고2 아들이 아빠보다도 커서 제 등을 토닥 거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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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6. 09:09 아이들의 부모되기

저도 그랬고, 아이들이 자라서 머리가 좀 커지면 부모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때가 옵니다.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 호주머니에서 돈 좀 훔쳐서 쌈치기라고 동네 형들과 친구들과 돈 따먹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주식이 재미있는 건지...

 

 

어느 날, 지폐 한 장 훔쳐서 벽에 붙은 농사달력 뒤에다 숨겼다가 돈이 없어진걸 아신 어머니한테 돈 가져간 거 얘기하면 혼 안 내고 짜장면 사준다는 회유에 넘어가 이실직고했던... 처음에는 내가 안 가져갔다고 억울하다고 울면서 연기했었으나 어머니 눈에는 빤히 보였을 겁니다. 이 집안에서 그런 짓 할 철없는 놈은 저밖에 없다는 걸...

 

 

그 당시 짜장면은 누나들 졸업식 때,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했던 음식이었는데... 결국 혼은 안 내셨지만 짜장면도 못 먹었네요.

 

 

언젠가 아들에게도 저와 같았던 시기가 오리라...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는 컴퓨터를 아이들 방에 두었었습니다. 간간히 집에 일찍 귀가하는 날이 있는데, 아이가 불 꺼진 방에서 책을 피고 앉아있는 거죠... 뻔합니다... 컴퓨터 게임하다 어른이 문 열고 들어오는 것 같으니 전원 스위치를 확 꺼버리고 책 읽는 척을 한 거죠...

 

 

뭐해?... 하고 그냥 속아주고 넘어갑니다.

아빠를 속였다 하고 생각했겠죠.

 

비슷한 상황을 한번... 두 번... 세 번째 봤을 때, 이제 아이에게 깨달음을 주어야겠습니다.

 

 

또 불 꺼진 방에서 책을 보던 날, ㅇㅇ아 이리 와 여기 만져봐. 컴퓨터를 만지면 동작하다 커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따듯합니다.

 

 

아빠가 알면서도 속아준 거야. 아빠도 너 나이 때 할아버지, 할머니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 눈에는 빤히 보인단다.

 

 

그 뒤로 그런 모습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어디서 뭔가를 훔치고 거짓말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아직 아이이니까요...

 

 

우리 아이가 그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때 어떻게 아이를 가르칠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 놓으시면 좋은 교육에 기회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

우리 애가 그럴 수 있으니, 나중에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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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44 아이들의 부모되기

요즘 아이들 말하는데 욕을 달고 살지요.

ㅇ발... 개ㅇㅇ는 이제는 접두어같이 그냥 문장을 시작하는 문구로 붙는 듯합니다.

제 어렸을 때도 물론 학생들이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욕하고 그랬지요.

중학교에서 만난 친구 하나가 장로님 아들이었는데, 애가 욕을 한마디도 안 합니다. 그걸 보고 저도 욕을 안 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켜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욕을 하지 못하게 가르쳤습니다.

너희들 입에서 욕이 나오는 날에는 지금까지 봐 온 아빠 모습 중에 가장 무서운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지금까지 아이들 입에서 욕이 나오는 걸 들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부모 앞이니까 신경 써서 욕을 안 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친구들과 일상에 욕을 섞어 쓰면 무의식 중에 한 번씩 나올 만도 하지만... 진짜 욕 안 하냐? 물어보니 친구들하고 싸울 때는 한답니다... 그 정도는...

입이 거칠어지면 다음에는 행동이 거칠어집니다. 치고받고 싸우기 전에는 반드시 쌍욕 시전을 하고 몸싸움을 하듯이... 욕을 못하게 하면 그다음에 행동이 거칠어지는 걸 막을 수 있을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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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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