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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6. 09:48 소소한 이야기

얼마 전에 에어프라이어로 비어캔(?) 치킨을 해 먹으려고 샀던 시즈닝 재료들... 로스마리, 파슬리, 바질, 월계수 잎을 어찌 쓸까 생각하다가 스테이크를 해 볼까 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갔더니 아주 크고 두툼한 쇠고기 부챗살을 여덟 덩이를 3만 원대 중반에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천일염, 후추, 로스마리, 파슬리, 바질 가루로 30분 정도 밑간을 하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 앞, 뒤로 1분씩 익히니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었습니다.

몇 번을 이렇게 요리를 해보니 스테이크를 하고 나면 연기 때문에 집안에 환기를 시켜야 하겠더군요. 환풍기를 틀고 해도 한계가 있어서...

그러다 에어프라이어로 하면 어떨가 싶어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몇몇 분들이 하신 게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와우...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진 스테이크 가운데를 칼로 한번 가르니 육즙이 물처럼 흘러나옵니다. 값 비싼 오븐에 구운 스테이크에 견줄 수 있는 맛입니다. 인생 스테이크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우면 팬 닫는 맞은 편으로 육즙이 올라오는데,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가 사방에서 고기를 익히니 육즙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래서 셰프들이 프라이팬에 스테이크를 구울 때 기름을 많이 두르고 윗부분도 기름을 끼얹어 같이 익혀 육즙을 가두는 것 같습니다.

지켜서서 굽지 않아도 돼서 여유롭고 연기도 나지 않고 냉동육도 녹이면서 구울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더군요.

그 뒤로 아웃백에서 회식을 해서 스테이크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맛에 미치질 못하더군요.

어제는 첫째 누나집에 에어프라이어를 둘러메고 원정 요리를 갔습니다. 두 집에 용량이 적은 에어 프라이어기가 한 대씩 있어서 각각 2인분씩...

 

 

냉장, 냉동, 고기 두께, 에어프라이어 메이커에 따라 익혀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좀 덜 익혀질 것 같이 구우셔서 한번 잘라보시고 더 구우 실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즈닝은 꼭 하시고 가루가 섞여있는 것보다 따로 여러가지 가루를 취향에 맞게 뿌려서 만드시는 게 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래서 또 하나의 음식이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스테이크는 에어프라이어로 쭉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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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