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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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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 해당되는 글 2

  1. 2019.05.02 다행이다
  2. 2019.04.03 인생의 모든 문제에 해결책은...
2019. 5. 2. 11:34 일상 속에서

 지난 토요일에 갑자기 잘 나오던 TV가 내 눈앞에서 맛이 갔다. 전원을 껐다 켜도 올라오다가 다시 꺼지거나 먹통이 된다.


 다른 식구가 보다가 이런 상황이 되었으면 이랬냐, 저랬냐 뭐라 했을지도 모르는데 내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니, 군소리할 것이 없어서 다행이다.


 아이들도 고3, 고1이니 그냥 TV 없이 살아볼까? 아니면 이 기회에 좀 더 큰 사이즈로 새로 살까? 패널이 고장 났으면 좋겠는데... 우선 어디가 문제인지나 먼저 알아보고자 AS센터에 전화했는데, 출장 수리 일정이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니 다음 주에나 가능했다. 일단 예약해놓고...


 좀 있으려니 수리 기사분한테 연락이 왔다. 불량 현상을 이야기하니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문제가 패널이 아니라서 새로 사는 것보다는 메인보드 교체가 나을 것 같다. 기사분께서 다행히 지금 시간이 된다고 해서 교체를 받았다.


 TV를 7년 전에 구매한 것 같은데, 메인 보드는 최신 교체 가능한 것으로 교체된다고 한다. 수리비가 좀 아까웠는데 다행히 기존 보다 더 Upgrade 되었다. 화질도 선명해지고, 리모컨도 새로 받고, 외장 저장 장치에서 동영상 지원도 이전에 안 되던 영상까지 Play가 되니 더 편해졌다. 메인 보드 교체 비용으로 신규 버전에 TV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 운동복 바지와 티셔츠를 사러 가는 길에, 걸어갈까? 차를 가져갈까? 고민하다 차를 가지고 가기로 결정했다.


 지하 주차장으로 향해서 밖에서 차안을 보니 차 내부가 좀 환한 것 같다. 차를 타서 보니 실내등 하나가 어제 장바구니를 들어올리다 스위치가 눌러졌는지 계속 켜져있었나보다. 아뿔싸... 시동이 안걸리면 서비스 불러야 하는데, 캠핑카다 보니 자동차 보험에 긴급출동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서비스 부르면 또 돈나가는데...


 다행히 시동이 걸린다. 차량이 거의 주말용이라 걸어갔으면 다음에 차를 탈 때는 배터리는 이미 방전되었을텐데 다행이다.


 일상에서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투자는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실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 어차피 벌어진 일을 두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더 낫지 않겠는가...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40 일상 속에서

주말에 5촌 조카에 결혼식이 있어 먼 길을 달려 참석을 했다.

결혼식장에서 다른 5촌 조카를 만나서 식사 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이제는 아이가 아니라 서른 살에 청년이 되어있었다. 항상 그렇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은 항상 어리게만 보인다.

일전에 사회 초년생일 때 즈음에 책을 한권 소개해 준 기억이 있어 그 책을 읽어 봤는지 물어보니 읽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재테크 카페에서 소개 시켜줬던 책인데, 재테크 관련 읽었던 수백 권의 책중에 입문서로 제일 첫 번째로 꼽는 책이다.

재테크를 하면서 몰랐던 것, 궁금한 것들을 가까운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 관련 서적을 찾아서 해결을 했다. 다행하게도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은 규모가 상당히 커서 보유하고 있는 장서가 꽤 많은 도서관 축에 속한다.

이도 부족하면 시립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하면 전체 시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있는 서적을 가까운 시립도서관으로 배송을 해서 대출할 수 있게 해 준다.

과거에 독서 경험을 통해 나는 '인생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도서관에 있다.'라고 믿게 되었다. 사회가 지속 발전하는데 과거에 쓰인 책이 어떻게 모든 해답을 주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까지 중요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은 과거에도 누군가가 이미 겪었던 고민이고, 이미 책 속에 내가 했던 고민 이상에 것이 담겨 있을 것이다.

하나에 일화로, 둘째 딸은 어릴 적부터 키가 또래 대비 작았다. 12월에 출생해서 같은 나이 아이들에 비해 개월 수가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 아빠 179cm, 엄마도 168cm로 평균 이상의 키이고 두 살 위 오빠도 현재 185cm 정도로 어릴 적부터 키가 작지 않았다.

유독 집안에서 딸아이만 작아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반에서 키 작기로 거의 첫 번째를 도맡다시피 했다.

어릴 때는 그래도 자라면서 크겠지 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록 키가 작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을 위해 도서관을 찾아 책을 찾아봤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은 남아들과 달리 여아들은 체중 증가에 따라 2차 성징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배출된다고 했었다. 그 체중이 대략 30 킬로그램 정도로 그 이상이 되면 초경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나와서 생리가 시작하게 되고, 이후 2~3년 정도에 저성장 시기를 지나 성장이 멈춘다고 하는 연구 결과 내용이었다.

과거보다 여아들의 초경이 빨라진 이유가 영양 섭취가 더 많다 보니 키와 체중 증가가 과거보다 빨라져서 야기되는 현상이라고 하다면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었다.

책을 읽고 바로 딸아이한테 내용을 얘기해 주고 체중 증가에 주의하도록 하는 한편, 체중계를 사서 자주 체크를 하도록 했다. 초경을 1년 정도 늦출 수만 있다면 키 성장이 적어도 5cm 정도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만 되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딸아이는 고1인 지금, 165cm 정도의 키를 나타내고 있고, 우리에 고민은 해결되었다.

꼭 책에 내용이 100% 맞아서 그런 건지는 알 수는 없다. 예외인 경우도 주변에서 상당히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던 나는 생활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게 돈이나 자식 문제일 수도, 부부관계에 문제일 수도, 직장 생활, 대인 관계에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이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도움이 되는 글들이 책 속에는 무수히 많이 있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도서관에 있다. 본인이 찾고자 하기만 한다면...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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