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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3. 20:27 일상 속에서

전에 아빠하고 얘기하면서 인생에 없는 3가지,

- 정답이 없다.

- 공짜가 없다.

아빠가 하나가 생각이 안 난다고 했지?

그 하나가

- 비밀이 없다.

라고 한다.

최순실 사건 예로 들면서 방송에서 얘기했었지.

 

살다 보면 더하기를 해야 할 때도 있고 곱하기를 해야 할 때도 있단다.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아끼고 모으며 저축을 하면서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는 더하기를 하는 시간이고, 이 시기는 참 더디 가지...

 

하지만 이 시기는 참으로 중요하단다. 그 시기에 깨닫고 배우는게 튼튼한 반석을 만들어 준단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이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몇 천만 원, 몇억이나 되는 돈들을 물려주지만 이건 자녀가 그 돈들을 스스로 마련하면서 얻는 경험이란 재산을 뺏는 것과 같단다.

 

1000피스의 퍼즐을 맞추려면 25피스, 100피스, 250피스를 맞춰 본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100만 원, 1천만 원, 5천만 원을 모아 본 경험이 중요하단다.

부모가 자식이 쌓아 보지도 않은 돈을 5천만원, 1억씩 주는 건, 1000피스짜리 퍼즐을 아빠가 만들어 주는 것과도 같단다.

 

그렇게 되면 그 자식이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씩 맞춰가면서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맞출 수 있는지 고민하고 찾았던 노하우를 알 수 있을까? 또 그렇게 아무 노력 없이 받은 1000피스 퍼즐에 대한 값어치를 알까? 그 부모가 그 1000피스를 맞추면서 들였던 공을 알아줄까?

 

재테크에 더하기 시기가 지나면 투자라는 곱하기 시기에 들어간단다. 아빠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아빠한테 가끔 물어본단다. 어디다 투자했는지 좀 알려달라고...

 

한번쯤은 알려주기도 하고, 아빠가 괜찮은 데가 있으면 추천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한 번에 경험을 가지고 고민해서 다음번에 것은 자기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해서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두 번째, 세 번째도 물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도 재수 좋으면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사람을 잘 사귀어서 그런 거지 자기에 실력은 아니고, 그 사람은 거기까지다. 자기는 잘 살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물고기를 먹을 줄만 알지 물고기를 낚을 줄 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자식한테 가르쳐 줄 게 없다.

 

아빠가 그런 사람들을 보면 "너는 나라는 사람을 알아서 그런걸 가르쳐주지만 네 자식한테까지 그런 걸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자식한테는 내가 알고 있는 걸 가르쳐 줄 것이다."

 

어릴 적에는 주위 누군가가 손을 잡고 돌다리를 건너주지만 언젠가는 본인 스스로가 돌다리를 건널 줄 알아야 한다.

 

학창 시절에도 더하기와 곱하기가 있다. 처음에는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공부하는 더하기가 축적이 되는 정도에 따라 중고등학교나 대학, 직장이나 직업이라는 곱하기가 따라온다.

 

재테크에 더하기 때와 맞찮가지로 공부할 때 더하기도 시간도 길고 힘들고 어렵지만 그 쌓은 정도에 따라 곱하기 때 쓸 수 있는 종잣돈에 크기가 달라지게 되고, 곱하기가 시작하게 되면 그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크게 벌어진단다.

 

나중에 주위 친구들 중 누군가는 부모한테 큰 재산을 물려받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다.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누군가 그 댓가는 치루어야 한단다. 자기 세대가 아니면 자식이나 손자 세대에서... 그래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지인들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자기 스스로에 힘으로 이루는 게 후대에 자기가 받은 공짜에 대한 빚을 물려주지 않는 진정한 가치이다.

 

아빠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고자 하고, 너도 언젠가 아빠에게 전수받은 방법에 그 시대를 반영한 방법을 추가해서 전수할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