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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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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0. 05:29 일상 속에서

주중에는 알람이 맞춰져 있다.


아침 5시 20분 기상, 바로 화장실을 다녀오고...


아침 명상 5시 58분까지, 2분 동안 정신을 차리고...


출근 복장을 한다.



약을 복용하고, 강아지 패드를 갈아주고, 먹이와 물을 보충해준다.



아침 6시 8분에 집을 나선다.



출근 버스를 탑승하고, 회사에 도착하면 휘트니스로 향한다.



7시  20분까지 약 30분가량 운동을 하면서 책을 읽는다. 운동기구에 거치시키고 책을 읽으며 다리는 계속 운동하는 형태다.



30분간 운동을 마치면 꺼꾸리로 물구나무를 잠깐 서고 샤워장으로 이동...



몸무게를 측정하고 얼마나 덜 먹어야 하는지, 얼마나 더 먹을 수 있는지 가늠을 한다.



새것이 아닌 수건을 한 장 들고, 또 새것 같지 않은 샤워 타월을 한 장 들고 들어가서, 4중날 면도기 케이스를 소지품 가방 위에 올려놓고, 면도기를 들고 샤워를 시작한다.



샤워가 끝나면 부스에서 물기를 닦고, 면도날 케이스를 씌워 소지품 가방에 넣고, 물기 있는 수건으로 귀를 닦으며 샤워장을 나간다.



드라이를 하고 스킨을 바르고, 출근 복장을 다시 갖추고 출근을 한다.



아침 기상부터 사무실에 올라가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현이 된다. 이 시간동안 생각한 것로 인해서 인생에 항로가 바뀌어 가기 때문에 이 아침에 루틴이 진행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매일매일 나를 바꾸어 나가는 시간...

https://vin.gl/p/2595086?asrc=copylink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9. 05:33 일상 속에서

지난 주말에는 참 오랜만에 고향 동네 친구들 모임을 가졌다.



미국 San Jose에서 거주하고 있는 친구가 몇 년 만에 들어 온다고 한 달 전에 연락이 왔다. 정말로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끼리 한번 시간 내서 얼굴 보자 해서 한 달 전에 약속을 잡았다.



울릉도에서 2주에 한 번 육지로 나오는 친구도 있었고, 우리 집에서 자고 가도 될 것 같아서 집으로 초대를 했다. 시간 약속이 계속 틀어졌지만, 다행히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간단하게나마 대접을 해서 이런저런 변수들에도 저녁을 같이할 수 있었다. 이런 모임을 함에 있어서 아내를 귀찮게 하면 모임에 유지가 어려우니 아내들도 편하게 해줘야 한다.



코흘리개 어린 시절에 친구들이 이제는 중년에 나이가 되어 이제는 고등학교 자녀들을 다 두고 있다.



미국에서 온 친구는 최근에 둘째인 아들하고 좀 트러블이 있는 것 같다. 아들 때문에 속을 썩다 보니, 본인 때문에 속 썩었을 부모님이 자꾸 생각이 나서 혼자 들어왔다고 한다.



울릉도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격주 부부로 생활하는 친구는 최근에 아들하고 둘이서 일본 여행을 했는데, 아들이 알아서 가이드를 잘한 모양이다. 아마도 아빠가 집에 계시지 않으니 큰아들이 집에서 아빠 몫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내 어릴 적에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누나들하고 자취를 시작해서, 나 혼자 생각이지만 아버지 대신 가장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었다. 그 책임감이 알아서 잘 생활하도록 이끌어 준 것 같다.



다들 형제, 자매들이 적으면 3명에서 5명씩 되다보니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고 관계가 좋지 않은 형제도 있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있는 가족들도 있지만, 다행히도 본인들 가정은 잘 꾸리고들 사는 것 같다. 어느 정도에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형제자매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를 잘 들여다 보면, 결국은 돈 문제로 귀결되는 것들이 많다.



형제자매들 중 누가 더 부모에게 받아가고, 누가 더 부모 부양에 참여하는 등... 이런 문제로 사이가 틀어지는 가족들이 많다.



장성한 형제자매 관계에 있어서 모임에 대한 부분은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부모님 부양에 대한 부분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나는 부모님 부양에 대한 부분에는 본인이 모든 부담을 다 할 생각이다. 큰 병원에 가셔야 할 상황이나 모시고 살거나 요양병원에 모셔야 할 상황이 되면 모든 부담을 지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문제가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 일정 부분 부담하고자 한다면 부모님께 따로 하라고 한다. 이는 부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안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남은 부모님에 재산에 대해서는 누님들이  알아서 배분해 가고 내 몫은 큰 매형을 주겠다고 했다. 이걸로 얼마 되지 않는 상속에 문제도 크게 다툼없이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필수적인 부분 외에, 부가적으로 가족 모임에 대한 부분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전체 비용을 부담해서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참석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초년 시절에 그렇게 아끼고 모아서 지금은 위와 같이 생각하는 일들에 대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10년 전과 지금에 달라진 부분이 뭐냐고 묻는다면, 꼭 필요한 곳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돈을 쓸 수 있다는 거...



문제는 이렇게 해서 대접하면, 상대방도 또 미안해서 뭔가를 또 하려고 하니, 싫어하는 2차를 또 가게 된다는 거... 어쩔 수 없이 끌려나가서 다음날 더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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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8. 06:53 일상 속에서

 

처음 담배를 접하게 된 건, 대학에 첫발을 내디딘 시기였다. 재수하고 입학한 친구가 있었는데, "너 담배 피울 줄 알아?" 이 얘기에, 알량한 자존심에 피워보지 못한 담배를 피울 수 있다고 얘기했다가 한개비 피워봤다가 연신 기침을 해댔다.



이후로 거의 20년을 피웠다가 2012년 4월부터인가 금연을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있는 아빠로 얘들 앞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고, 나중에 아이들이 피운다고 하면 피우지 말라고 할 텐데, 아빠는 피우면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끊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 혼자만의 Rule을 만들었다.



술 마시면 피울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나중에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해지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어쩌다 한번 또 술 마시다 피울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 그걸 실패로 규정한다면 금연은 정말 요원한 얘기가 될 것 같았기 때문에 허용치를 둔 것이다.



제일 힘든 게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게 습관이었는데, 그 습관의 고리를 끊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술 마시면 피울 수 있으니 낮 동안에는 어떻게든 참을 수 있었다. 담배 때문에 저녁에 술자리를 만든 경우도 있었다.



미국 출장을 가서는 내 Rule을 알고 있는 선배가 대낮에 맥주를 주고 마시라고 한 다음에 담배를 준 적도 있었다. 밤이든 낮이든 일단 술 한잔이라도 들어가면 내 Rule을 지킨 것이기 때문에...



그러다 점점 낮시간에는 담배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술자리를 어거지로 만들지 않게 되니 술자리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다 이제 술자리에서도 담배 피우지 말아볼까해서 술자리에서도 몇번 참았던게 지금까지 금연을 하게 되었다. 이제 대략 6~7년 정도가 경과되었고, 이제 길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을 보면 앞질러 가는 수준이 되었다.



금연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금연 시작 후 어느날 담배를 피운다는 가정하에 그때 어떻게 대응하고 다시 금연을 유지해 나갈 것이지 꼭 생각하시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간에 그런 날이 있더라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을 용서하시고, 다시 또 금연을 이어가시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행동입니다.


암환자를 지켜본 바로 제일 고통스러운 암환자가 폐암 환자인 것 같습니다. 밥은 하루 몇끼 먹고, 화장실도 하루에 몇번 가지만 숨은 사는 동안 계속 쉬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도 고통스럽지만 간병하는 가족들도 가래가 끼어 숨구멍이 막히니 잠잘 때도 계속 석션으로 가래를 빼줘야 해서 제대로 잠을 못 자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담배 끊기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꼭 금연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6. 09:53 소소한 이야기

지난해 무선 청소기를 구입했으나 몇 달간 사용해 보니 너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업체 제품으로 구입을 생각하던 중에 로봇 청소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유무선 진공 청소기나 물걸레 청소기도 결과적으로는 로봇 청소기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구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샤오미 제품이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정보를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제 가성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샤오미 2세대 물걸레 청소기가 3세대, 4세대(E20)를 거쳐 5세대 E35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진공 청소와 더불어 물걸레 청소 기능이 되는가? 문턱을 넘어가는 것과 추락방지, 충돌 방지 기능이 사용에 문제가 없는가? 1회 집안 청소 시 배터리 용량은 충분한가? 진공청소기 필터는 지속 사용한가? 이런 몇 가지 정도와 이를 만족할 시 가격을 봐서 샤오미 E35 모델을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 당시 가격은 27만원대로 한국 대기업 모델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어서 향후 A/S 등에 우려는 있었으나, 사용해 보고 만족스러우면 A/S 대신 추가로 구입할 생각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내구성에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는 보장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달 좀 넘게 사용해 본 바로는 청소 시간은 대략 1제곱미터에 1분 정도로 저희 집안 청소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되고, 청소가 끝나면 배터리 량은 반절 정도 남아있는 수준입니다. 방문 문턱도 문제없이 넘어 다니고, 장애물에는 살짝 충격하는 정도로 크게 문제는 없는 수준이고, 출입문쪽 신발 벗는 곳에도 추락하지 않고 경계면을 따라서 잘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첫째 매형 댁에 방문해서 한번 청소 시연을 했더니 바로 구매를 하시더군요. 대충 구매가는 28만 원대로 조금 인상이 된 것 같습니다.

 

 

로봇 청소기 도입 후에 부분적으로 청소할 때만 가끔 진공 청소기를 사용해서, 전반적으로 내구성에만 문제가 없으면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조만간 국내 가전 업계도 물걸레 겸용 로봇 청소기를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 국내 대기업 로봇 청소기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네요.

 

 

구입 의사가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 구입시 추가로 통관비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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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6. 09:48 소소한 이야기

얼마 전에 에어프라이어로 비어캔(?) 치킨을 해 먹으려고 샀던 시즈닝 재료들... 로스마리, 파슬리, 바질, 월계수 잎을 어찌 쓸까 생각하다가 스테이크를 해 볼까 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갔더니 아주 크고 두툼한 쇠고기 부챗살을 여덟 덩이를 3만 원대 중반에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천일염, 후추, 로스마리, 파슬리, 바질 가루로 30분 정도 밑간을 하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 앞, 뒤로 1분씩 익히니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었습니다.

몇 번을 이렇게 요리를 해보니 스테이크를 하고 나면 연기 때문에 집안에 환기를 시켜야 하겠더군요. 환풍기를 틀고 해도 한계가 있어서...

그러다 에어프라이어로 하면 어떨가 싶어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몇몇 분들이 하신 게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와우...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진 스테이크 가운데를 칼로 한번 가르니 육즙이 물처럼 흘러나옵니다. 값 비싼 오븐에 구운 스테이크에 견줄 수 있는 맛입니다. 인생 스테이크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우면 팬 닫는 맞은 편으로 육즙이 올라오는데,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가 사방에서 고기를 익히니 육즙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래서 셰프들이 프라이팬에 스테이크를 구울 때 기름을 많이 두르고 윗부분도 기름을 끼얹어 같이 익혀 육즙을 가두는 것 같습니다.

지켜서서 굽지 않아도 돼서 여유롭고 연기도 나지 않고 냉동육도 녹이면서 구울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더군요.

그 뒤로 아웃백에서 회식을 해서 스테이크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맛에 미치질 못하더군요.

어제는 첫째 누나집에 에어프라이어를 둘러메고 원정 요리를 갔습니다. 두 집에 용량이 적은 에어 프라이어기가 한 대씩 있어서 각각 2인분씩...

 

 

냉장, 냉동, 고기 두께, 에어프라이어 메이커에 따라 익혀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좀 덜 익혀질 것 같이 구우셔서 한번 잘라보시고 더 구우 실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즈닝은 꼭 하시고 가루가 섞여있는 것보다 따로 여러가지 가루를 취향에 맞게 뿌려서 만드시는 게 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래서 또 하나의 음식이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스테이크는 에어프라이어로 쭉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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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6. 09:43 소소한 이야기

금전운이 들어온다는 해바라기...

 

꼭 금전운보다는 보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 거실 벽에 장식해 보았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확 사네요.

 

많은 길한 기운을 불러들일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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