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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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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6 부모님께 존댓말 사용하기...
  2. 2019.04.03 욕, 입에 담지 마라...
2019. 4. 6. 09:13 아이들의 부모되기

안녕하세요?

고3 아들, 고1 딸을 두고, 아직까지는 사춘기를 별 탈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친구같은 부모보다는, 부모 같은 부모가 되고자 했습니다. 친구는 부모가 아니어도 많을 수 있지만, 부모는 세상에 단 두 사람이기에...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누나를 언니라고 불렀습니다. 딸 많은 집에 막내아들이라 집안에서 누나라는 호칭을 들어보지 못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야 누나라고 해야 하는 걸 알았지만, 언니 언니 하다가 누나라고 하려니 어색하더군요.

그러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누나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어려서 부모에게 반말하다가 나중에 커서 존댓말 쓰는 것도 어색하고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어려서부터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아빠, 엄마 하다가 컸다고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시기들 어려우셨죠?ㅎ

 

3,4살 일 때는 반말을 해도 귀엽지만, 나중에 사춘기가 돼서 아이들한테 반말을 듣게 된다면 속 편히 넘길 수 없을 것 같았기에...

작은 강아지가 깨물면 따끔하고 말겠지만, 커서 개가 되어 물면 병원 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빠보다 커서, 키 185센티짜리 아들이 와서 반말로 하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았기에... 욕은 더더욱이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이 또한 중한 중2병, 사춘기에 집안에 큰소리 없이 넘어가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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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44 아이들의 부모되기

요즘 아이들 말하는데 욕을 달고 살지요.

ㅇ발... 개ㅇㅇ는 이제는 접두어같이 그냥 문장을 시작하는 문구로 붙는 듯합니다.

제 어렸을 때도 물론 학생들이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욕하고 그랬지요.

중학교에서 만난 친구 하나가 장로님 아들이었는데, 애가 욕을 한마디도 안 합니다. 그걸 보고 저도 욕을 안 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켜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욕을 하지 못하게 가르쳤습니다.

너희들 입에서 욕이 나오는 날에는 지금까지 봐 온 아빠 모습 중에 가장 무서운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지금까지 아이들 입에서 욕이 나오는 걸 들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부모 앞이니까 신경 써서 욕을 안 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친구들과 일상에 욕을 섞어 쓰면 무의식 중에 한 번씩 나올 만도 하지만... 진짜 욕 안 하냐? 물어보니 친구들하고 싸울 때는 한답니다... 그 정도는...

입이 거칠어지면 다음에는 행동이 거칠어집니다. 치고받고 싸우기 전에는 반드시 쌍욕 시전을 하고 몸싸움을 하듯이... 욕을 못하게 하면 그다음에 행동이 거칠어지는 걸 막을 수 있을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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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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