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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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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4. 08:33 소소한 이야기

오늘은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이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 개봉일이다.


지난 주말 예매를 하는데, 이미 좋은 자리들은 다 예매가 되었다.


이리저리 시간대를 보고 상영관 자리를 보는데, 즐겨보던 위치에 두 자리가 있어서 서둘러 예매를 했다.


아내에게 영화 예약한 걸 알려줬는데, 저녁 늦게까지 교육이 있다고 한다.


고3, 고1 아이들에게 SOS를 쳤는데, 다들 시험 기간이라 안된다고 한다.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시험 끝나고 보겠다고 하는데, 시험 끝나면 영화도 끝나... 안 보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협박성 발언에도 지원자가 없다.


살면서 혼자 극장 가서 영화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이라 영화 티켓도 5천원인데... 혼영 해야 하나... 예매 취소를 해야 하나 갈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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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3. 08:55 아이들의 부모되기

TV프로인 집사부일체 박진영 편은 본인에게 여러 가지 화두를 전해 준 프로인 것 같다.



얼마 전, 나보다 나이도 7살 정도 많으시고, 소유 부동산도 많아서 자산도 본인보다 많은 지인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자녀 교육에 관련한 얘기를 하다 보니 다소 언쟁이 된 부분이 있었다. 그분은 그분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하고, 본인은 본인대로 경험에서 나온 얘기를 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왜 자녀 교육에 대한 얘기가 언쟁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니 박진영이 한 얘기가 이해되었다.



그에 꿈은 Respect(존경)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수단으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목적은 자기의 얘기를 듣고 싶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내가 지인을 Respect 했다면 그분의 이야기를 경청했을 테지만, 그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이 없는 얘기로 서로에 생각만 나누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가르쳐 줄 부분이 많은데, 내가 아이들에게 Respect 받는 사람인가? 그래서 내가 해주는 얘기들이 잔소리가 아니라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인가?



내가 아이들에게 Respect 받지 못하면, 내가 하는 얘기는 곤대의 잔소리일 뿐이다.



왜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의 얘기를 안 듣는지 알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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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22. 09:39 아이들의 부모되기

음악은 참 대단한 것 같다. 그 짧은 단 몇초에 노래나 몇분에 연주만으로 사람을 감동시키고 눈물짓게 만든다.



어릴 적 만화 그리는데 재능이 있었던 쌍둥이 친구들이 만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했다. 어떻게 작은 손놀림으로 조각들을 그리면서 연결해 가는데 공룡 로봇이 그려지는지... 이미 머릿속에는 그리고 있는 그림에 완성작이 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음악이나 미술을 어른이 돼서도 취미로 가지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두 아이 모두 피아노 학원을 보냈고, 집에도 헤드셋을 쓰고 칠 수 있는 디지털 피아노를 사주었다.



아들아이는 고3인 지금도 가끔 시간 나면 피아노를 친다. 중학교 때는 생일 선물로 기타를 사줬는데, 주말 아침에 방에서 기타를 치는 소리를 들으니, 이제 제법 기타를 치는 것 같다.



아들 방 문을 열고, 올해 대학 입시가 다 끝나면 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기타 학원을 열심히 다녀보라고 권했다. 피아노와 기타 치는 재주로 대학 생활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도 아들을 통해 내가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대리 만족을 해본다. 아빠가 못했다고 해서 자식이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아빠가 했다고 해서 자식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딸 아이는 오빠와 달리 피아노를 거의 치지 않는다. 아쉽지만 강요해서 되는 건 아니니…. 1년에 한번 아빠 생일에 한 곡씩만 새로운 곡을 쳐줬으면 좋겠다.



요즘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생겨서 어제 저녁 몇가지 도구를 사다 연습하고 있으니 딸아이가 들어와서 자신이 한번 써보겠다고 한다. 동영상을 보더니 그럴싸하게 따라서 쓴다. 아내가 어릴적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고 하는데 딸아이에 재능은 음악보다는 미술에 있었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음악이나 미술이나, 아이들이 평생 하고 싶은 취미가 많이 있어 풍요로운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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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19. 06:23 책에서 배우다

P92

 일반 사람들은 팍팍한 삶으로부터 탈출하기를 원하지만, 노력해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설명해주고 있다.

 부자와 빈자의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면, 부자들은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략>

 주식 투자를 실패했다면 왜 실패했는지 찬찬히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단지 시장 탓과 부족한 자금 탓만 하고 있진 않은지, 원칙을 잘 지켜 매매했는지, 고쳐야 할 부분은 뭔지, 막연하게 오를 대까지 손 놓고 있는 게 전부는 아니었는지 생각해보라. 부자가 되려고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고 있다면 그저 상승만을 바라지 말고 그만큼의 대가도 지불해야 함을 기억하라.

<중략>

부자들은 동일한 현상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과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부자들은 필요한 물품은 비싸도 구입하고 필요 없는 물건은 아무리 싸도 구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면 사고 고가이면 구입을 꺼린다.

<중략>

싼 주식을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사기 때문에 많이 오를거라 생각하는 반면 부자들은 싼 주식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매수를 경계한다.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고 행동 방식도 다르다.

<중략>

 기억하라. 부자가 되려거든 부자의 시각을 갖고 행동하라.


P223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주식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률을 올리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을 보여주는 말이 "손실 위험이 없는 주식 투자는 지옥이 없는 기독교나 마찬가지다."라는 월스트리트 격언이다.

 수익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수익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대박을 꿈꾸며 무분별한 위험을 초래하는 투자자는 절대로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투자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투자에는 Risk가 따르지만, 투기에는 Danger가 따른다.


P244

 논어의 술이편에서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중에 선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자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한 자를 본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선하지 못한 자의 잘못된 부분을 보고 '나는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선한 자를 따르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P284

 피터 린치가 말한 것을 기억하자.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너무 많아도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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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8. 09:04 아이들의 부모되기

10년 정도 전에 일인 것 같다. 도서관에서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는 책을 읽고서 아내에게 우리도 TV를 꺼보자고 제안했으나 아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뒤로 직장 상사분께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후회되는 일이 거실에 책장을 두지 않은 일이라고 하셔서, 좁은 거실 TV 맞은편 벽에 바로 책장을 두고 아이들 책을 꽂아 주었다.



그러다 1년 반 정도에 시간이 흐른 때였던 것 같다.



아내가 사회복지관에서 아이 엄마들 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듣고 오더니 나한테 TV를 꺼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



아내에게 내가 1년 반전에 그 얘기를 당신한테 했는데, 그때는 뭐하고 다른 사람이 얘기하니까 듣냐고...



그때 깨달았다.



똑같은 소리도 내가 하면 잔소리, 남이 하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충고구나... 어른도 이러한데 아이들은 어떨까, 나중에 커서 내가 어떤 좋은 조언을 해줘도 잔소리가 될 수 있겠구나...



그 이후로 나는 어떤 좋은 내용이 있으면 내 입을 통해서 얘기하기보다는 남의 입과 글을 통해서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내용이 있으면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글로 보여주고 책을 남긴다. 아빠 얘기가 아니라고...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라고….



주말에 박진영이 출연한 집사부일체에서 꿈에 대한 내용이 깊게 다가와서 딸아이를 꼬셔서 보게 했다. 앞부분은 한참 웃기는 내용이었고, 딱 그 부분이 시작하는데 화장실을 간다. 기막힌 타이밍이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 쯤 다시 그 부분을 틀어주었다.



저녁에 아들아이한테는 엑기스되는 딱 그 부분만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 아들아이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아들과 딸에 성향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 맞게 접근해 줘야 원하는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춘기나 성장한 자녀들을 가르치는 건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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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7. 06:21 일상 속에서

죽음에 대해 밖으로 표출은 못 하지만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가끔 그런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있었다.

그때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생각을 떨쳐버리는 방법이었다.


그러다 든 생각이 나 혼자서 영원히 산다면...


지금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다 떠나보내야 할 것이다.


그러다 아이들에게 생각이 미쳤다.


내가 오래 살아서 아이들을 먼저 보낸다?

자식을 위해 자기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게 부모다.


내가 오래 살자고 자식을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겪고 싶지는 않다. 그럴 바에야 먼저 죽는 게 낫다. 그러고 보니 그편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 되었다.


부모를 여의어도 나중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많다. 그리고 그게 낯설지도 않다. 하지만, 자식을 먼저 보냈는데 행복한 사람... 잠깐 잠깐에 행복은 있을 수 있을까...


그 아픔은 가늠이 되지 않기에...


몇 년의 세월이 긴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한 몇천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내 뒤에 온 이들은 나를 절대 앞서서 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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