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자이언트 세콰이어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19. 4. 3. 20:32 일상 속에서

지난해 초에 제 몸무게는 76킬로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위 지인을 통해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분이 간이 안 좋아 간 수치가 높으셔서 몇 년간 약을 복용하고 계셨는데,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후 간수치도 많이 좋아지고 몸무게도 엄청 많이 줄었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 시기에 지상파 방송에서 관련 실험 내용을 방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효과를 봤다는 분이 계시니 또 이런 것에 호기심이 많은 탓에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쇠고기를 구입하고, 방송에서 소개되었다는 버터도 많이 구입을 해서 주말이나 저녁에는 집에서 버터에 고기를 구워 식사를 하고, 주중 회사에서는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반찬 위주로 식사를 했습니다.

이전에도 좀 살을 빼보겠다고 소식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절대 74키로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던 몸무게가 72킬로 이하로 내려가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속하기에는 주변 환경이 맞지않는 여건이었습니다. 72킬로 이하로 내려갔던 몸무게는 1년을 넘기지 못하고 79~80킬로대로 올라가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인 역시도 몸무게는 다이어트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도 그만 두었고요.

신체는 내가 죽을 때까지 사용하고 관리해야 하고, 그러려면 습관적인 행위가 되어야 지속 가능한데, 제가 선택한 다이어트는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원푸드 다이어트... 포도만 먹는다던지, 바나나나 고구마만 먹는다던지... 이렇게 평생을 살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 식습관으로 회귀할 확률은, 그 다이어트 중에 죽지 않으면 100%입니다.

문제는 그냥 회귀가 아니라 이전 관리하던 몸무게보다 더 높아진다는데 있었습니다. 한번 79~80킬로대로 올라간 몸무게를 이전 76킬로대로 내리는 건 정말 쉽지 않더군요.

이 시대에 여성들에게 있어서 다이어트는 숙명과도 같은 일상이 되고 있는데 딸아이가 걸어갈 길이 안쓰럽습니다.

딸아이에게...

절대 다이어트하려고 하지 말아라.

나중에 성장이 멈추면, 체중계를 가까이 놓고 매일 한 번씩 측정해보고, 유지하고자 하는 체중에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해서, 하한선에 이르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상한선에 이르면 먹던 식단에서 식사량만 조금씩 줄이는 것만 해라.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는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체중이 불어났기 때문인데, 체중계를 가까이 두고 매일매일 체중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자각이 되어 모르는 사이에 체중이 증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하고, 절대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지도하지도 말아라.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30 즐기는 재테크

초원에 초식 동물들은 자기를 잡아먹는 육식 동물이 없을 때 풀을 뜯어먹는다. 육식 동물이 나타나는지 항상 경계하면서 풀을 뜯다가 육식동물이 다가오면 너나 할 것 없이 도망친다. 안 도망치면 죽는다.

 

초원에 초식동물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순간이 매일 일어난다. 태어나자 마자 그 위험에 맞닫들이고 어미는 자식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새끼들은 매일같이 도망치면서 배우게 된다. 저런 애들이 나타나면 도망쳐야 한다고...

 

사람도 마찬가지로 힘들고 견디기 어려울 때 배움에 기회가 온다. 그런 시기가 없는 사람은 기고만장한다. 그런 기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한꺼번에 무너질 위험이 더 커진다. 작은 위기에서 배우고 또 배워서 내공을 키워야 큰 위기에서 경계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유명한 인기 가수가 빚을 수십억을 지고 수년을 갚아나가고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사람은 왕년에 잘나가는 가수였고 이로 인해 많은 부를 쌓았지만, 어려움이 닥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많은 돈을 뿌리다 못해 다른 사람에 돈까지 빌려서 투자하고 실패했다. 다행히도 그 사람은 수년간 그 수십억 원을 갚아나갔다고 한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생을 달리했을 수도 있을 무게감이었겠지만 그 사람은 다시 일어서서 출발하고 있고, 그 어려움이 배움이 되어 더 성공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주식 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상승장에는 누구나 휘파람을 분다. 그 다음에 있을 하락장을 예상하지 못하고 무리한 투자를 하다 하락장에 끝에서 생을 달리하는 사람에 대한 뉴스를 종종 보게 된다. 시기가 좋았을 뿐인데 본인에 실력이 대단한 줄 알고 무리한 투자를 하다가 어려운 시기가 닥쳐오면 무리한 투자를 감당할 수 없어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실력은 위기의 순간에 판가름 난다.

 

초원에 초식 동물처럼 항상 위험을 경계했어야 하는데, 살면서 그러한 위험을 경험해 본 바가 없으니, 사자를 바로 앞에 두고 껑충껑충 뛰며 놀고 있는 새끼에 모습니다. 운좋게 살아남게 되면 다음부터 조심하겠지만 한 번에 유명을 달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적어도 투자는 한 싸이클이 끝나 봐야 그 결과를 안다. 한 사이클을 겪어보지 않았으면 투자금을 늘리지 말라.

 

그리고, 배움에 기회를 주는 어려운 시기에 대부분에 사람들은 손실에만 함몰되어 왜 그런 위기를 본인이 자초하게 되었는지 복기하지 않고 손실을 메우는 데만 급급하거나 손실을 확정하고 시장을 떠나게 된다.

 

바둑에서 본인의 실력을 높이는 기회는 바둑을 두는 때가 아닌 복기를 하면서 내가 왜 그때 이러한 수를 두게 되었는지 깨닫는 데에 있다. 그렇게 실력을 높여서 다음 게임에 임하는 것이다. 그 게임에서 다시 위기에 순간에 배운 것을 써먹게 되고 또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수를 통해 어려움을 겪게 되고, 복기를 통해 이를 배우게 된다. 이러한 게임한 복기를 반복하면서 급을 높여가고 그 끝에는 9단이라는 고수의 반열에 올라가게 된다. 아무리 천재라도 이런 걸 겪어보지 않고 태어날 때부터 고수에 오른 사람은 없다.

 

부모가 이런한 경험과 내공이 있어서 자식을 가르쳐 주거나, 멘토가 있어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러한 부모나 멘토가 없다면 책을 찾아 읽어라. 책에는 그러한 위험을 경고하는 많은 글들이 있고 그러한 위기는 현재까지 반복되고 있다.

'즐기는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자로 생각하라.  (0) 2019.04.04
부자보다 서민에게 더 필요한 것...  (0) 2019.04.04
집, 살 것인가? 말것인가?  (0) 2019.04.03
Risk  (0) 2019.04.03
위기  (0) 2019.04.03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27 일상 속에서

전에 아빠하고 얘기하면서 인생에 없는 3가지,

- 정답이 없다.

- 공짜가 없다.

아빠가 하나가 생각이 안 난다고 했지?

그 하나가

- 비밀이 없다.

라고 한다.

최순실 사건 예로 들면서 방송에서 얘기했었지.

 

살다 보면 더하기를 해야 할 때도 있고 곱하기를 해야 할 때도 있단다.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아끼고 모으며 저축을 하면서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는 더하기를 하는 시간이고, 이 시기는 참 더디 가지...

 

하지만 이 시기는 참으로 중요하단다. 그 시기에 깨닫고 배우는게 튼튼한 반석을 만들어 준단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이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몇 천만 원, 몇억이나 되는 돈들을 물려주지만 이건 자녀가 그 돈들을 스스로 마련하면서 얻는 경험이란 재산을 뺏는 것과 같단다.

 

1000피스의 퍼즐을 맞추려면 25피스, 100피스, 250피스를 맞춰 본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100만 원, 1천만 원, 5천만 원을 모아 본 경험이 중요하단다.

부모가 자식이 쌓아 보지도 않은 돈을 5천만원, 1억씩 주는 건, 1000피스짜리 퍼즐을 아빠가 만들어 주는 것과도 같단다.

 

그렇게 되면 그 자식이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씩 맞춰가면서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맞출 수 있는지 고민하고 찾았던 노하우를 알 수 있을까? 또 그렇게 아무 노력 없이 받은 1000피스 퍼즐에 대한 값어치를 알까? 그 부모가 그 1000피스를 맞추면서 들였던 공을 알아줄까?

 

재테크에 더하기 시기가 지나면 투자라는 곱하기 시기에 들어간단다. 아빠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아빠한테 가끔 물어본단다. 어디다 투자했는지 좀 알려달라고...

 

한번쯤은 알려주기도 하고, 아빠가 괜찮은 데가 있으면 추천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한 번에 경험을 가지고 고민해서 다음번에 것은 자기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해서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두 번째, 세 번째도 물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도 재수 좋으면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사람을 잘 사귀어서 그런 거지 자기에 실력은 아니고, 그 사람은 거기까지다. 자기는 잘 살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물고기를 먹을 줄만 알지 물고기를 낚을 줄 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자식한테 가르쳐 줄 게 없다.

 

아빠가 그런 사람들을 보면 "너는 나라는 사람을 알아서 그런걸 가르쳐주지만 네 자식한테까지 그런 걸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자식한테는 내가 알고 있는 걸 가르쳐 줄 것이다."

 

어릴 적에는 주위 누군가가 손을 잡고 돌다리를 건너주지만 언젠가는 본인 스스로가 돌다리를 건널 줄 알아야 한다.

 

학창 시절에도 더하기와 곱하기가 있다. 처음에는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공부하는 더하기가 축적이 되는 정도에 따라 중고등학교나 대학, 직장이나 직업이라는 곱하기가 따라온다.

 

재테크에 더하기 때와 맞찮가지로 공부할 때 더하기도 시간도 길고 힘들고 어렵지만 그 쌓은 정도에 따라 곱하기 때 쓸 수 있는 종잣돈에 크기가 달라지게 되고, 곱하기가 시작하게 되면 그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크게 벌어진단다.

 

나중에 주위 친구들 중 누군가는 부모한테 큰 재산을 물려받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다.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누군가 그 댓가는 치루어야 한단다. 자기 세대가 아니면 자식이나 손자 세대에서... 그래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지인들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자기 스스로에 힘으로 이루는 게 후대에 자기가 받은 공짜에 대한 빚을 물려주지 않는 진정한 가치이다.

 

아빠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고자 하고, 너도 언젠가 아빠에게 전수받은 방법에 그 시대를 반영한 방법을 추가해서 전수할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24 일상 속에서

이전에 TV 예능(하숙집 딸들)에서 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출연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했던 얘기 중에 한마디가 마음속에 여운이 남아서 글을 써 봅니다.

"어느 가정이나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완벽하게 행복한 가정은 없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주상절리에서 20명 정도에 대가족 여행객을 만났습니다. 조부모와 손자, 손녀 세대까지 대가족이 후드티를 다 같이 맞춰 입고 손자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이 행복한 그림에 누구든 한 명이 빠지면 사진이 서운할 것 같아 제가 찍어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모두 자리를 잡았는데 중고생 정도의 딸아이와 엄마간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아이는 무슨 연유에선지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했고, 어머니는 어떻게든 같이 찍어야 한다고 실랑이를 벌여서 여자아이가 울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더 지체하면 싸움이 될 것 같아서 실랑이하는 모습이 있더라도 몰래 한컷을 찍고, 여자아이를 빼고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사실 여자아이 나이때 왕왕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저희 아들도 치열교정이 거의 마무리가 돼서 막내 고모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다고 사진 좀 한 장 찍어서 보내달라고 와이프한테 얘기를 한 모양인데 그 한 장을 안 찍겠다고 티격태격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고집인지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하더니 다행히 저하고 둘이 산행을 했을 때는 고집 안 부리고 독사진도 찍고, 같이 셀카도 찍고 해 줘서 속으로 고맙다 했습니다.

어른들 눈으로 바라보면 철없이 보이기도 하고, 나중에 후회할텐데... 싶기도 하고... 멀리서 봤을 때 행복해 보였던 대가족이 여자아이 하나로 그 어머님은 그런 모습이 노부모님이나 다른 식구들한테 실망을 줄까 죄송스러웠을 것 같고 또 생판 모르는 남에게 그런 모습이 보였으니 부끄럽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라는 프로에서도 김건모씨가 3형제인데 둘째인 김건모 씨가 너무 스타가 되다 보니 남들은 둘째가 잘돼서 가족들은 참 좋겠다 싶지만 정작 아래 동생은 형과의 관계가 불편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는 집안 형제 중에 누군가 너무 잘돼서 형제들과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가정들은 행복해 보이는데 우리집은 왜 이럴까... 이런 자괴감이 들었던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쓴 글의 댓글 중에 부럽다고 하시고, 대단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어떤 분은 좋은 남편 감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그런 분들은 제 아내가 부러우실 테지만 저는 집안일에 도움을 잘 안주는 대표 주자라 집안일에 대해서는 하기 싫어하고 귀찮아해서 거의 대부분 아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냥 글에서 보여지는 부분이 욕먹을 내용을 쓰지 않으니까 다른 부분이 좋아 보일 수는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옆에 있는 짜증 나는 남의 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다른 가정도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마냥 행복해 보일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생사 희로애락을 다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1년 365일 늘 행복할 수는 없을 겁니다.

나만 이렇게 세상 사는 게 힘들고, 다른 집은 행복한 것 같은데 우리 집은 왜 이렇게 맨날 시끄러워 세상 살기 힘들다고 생각이 들 때면 다들 어느 정도는 티격태격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조금 위안이 될까요...?

'일상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식과 지혜  (0) 2019.04.03
나는 다시는 다이어트 하지 않기로 했다.  (0) 2019.04.03
인생에 없는 3가지...  (0) 2019.04.03
인생에 중요한 것들 중에 하나...  (0) 2019.04.03
인생에 3번의 기회  (0) 2019.04.03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20 일상 속에서

친한 지인과 저녁을 같이 하고 귀가를 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7살이 많으신데, 같이한 인연이 13년 정도 되었습니다.

13년 전부터 같이 투자하러 다닌답시고 경매도 알아보고, 상가도 투자해보고, 해외에 투자계획도 세워보고...

그 시절 빚으로 시작했다가 50~60억 정도 자산을 일군, 제가 친분이 있는 분들 중에 제일 자산이 많으신 분...

이 분의 경험담이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 자산 형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기업체에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지도선배라고 업무를 가르쳐주는 선배를 붙여주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제가 입사하기 이전에 선배들은 이전 선배들이 하는 일을 어깨 너머로 배웠다고 하는데, 이제 회사 시스템으로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능력 있는 사수를 붙여줍니다. 대충 아무 나도 아니고 그 조직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선임자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지도선배를 한번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몇 번씩 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면서 혼자 배우는 것 보다, 경험 많고 잘 알고 있는 멘토가 업무 하면서 조언해주면 일을 배우고 익히는데 시행착오도 덜하고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공부할 때는 공부 잘하는 친구가 도움이 되고, 운동을 배울 때도 경험많은 트레이너가 도움이 되고...

인생에 여러 부분에서 자신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경험 많은 멘토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앞서간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한 멘토가 있고, 없고가 인생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합니다.

언젠가 '나는 그런 멘토가 없었는데 왜 잘 됐을까?'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멘토를 두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한 훗날에, 제 얘기를 귀담아들을 수 있는,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아버지가 될 수 있기를 그려봅니다.

'일상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식과 지혜  (0) 2019.04.03
나는 다시는 다이어트 하지 않기로 했다.  (0) 2019.04.03
인생에 없는 3가지...  (0) 2019.04.03
완벽하게 행복한 가정은 없다.  (0) 2019.04.03
인생에 3번의 기회  (0) 2019.04.03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18 즐기는 재테크

제가 처음 집을 구입한 것은 2003년이었고, 그때에 판단 기준은 직장과 멀지 않아야 하고, 차가 없었으므로 통근버스 노선이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용이해야 하고, 마트도 도보로 가능하면서, 둘째는 없었지만 첫째는 3살 정도라 자주 아프기 때문에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의원에 갈 수 있도록 주위에 병의원이 있고, 저는 아이들이 학령기에 전학을 시킬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인접하고 고등학교는 좀 거리가 멀더라도 대중교통으로 통학 가능 거리가 되는 지역에 소형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상기 조건을 다 만족하면서 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습니다.

아파트 매입 당시 은행권에 대출과 큰누님한테 자금을 조금 빌려서 1년뒤 큰누님 자금은 이자와 더불어 상환을 했고, 은행권은 2009년 정도까지 상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누님들과 반지하 자취방을 시작으로 2001년 결혼해서 기차역 주변에 수십 년 된 15평 아파트를 전세로 살 때까지 계속 남의 집을 전전하면서 생활을 했고, 또 전세를 살면 2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계약하고 한 1년 걱정 안 하고 살다가 또 어디로 가야 하나 걱정이 되고... 대출은 좀 부담이 되더라도 내 집이 주는 편안함을 아내와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서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집값이 떨어져서 손해 볼 걱정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설령 좀 떨어지더라도 사는 기간동안 가족들이 마음 편히 살았던 값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수도권에서 2,3,4억 정도 선에서 아파트를 한채만 가지고 계신 분들은 좀 떨어지거나 올라도 일상에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본인 아파트가 오르면 옆 아파트도 오르고, 떨어지면 비슷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서울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나 10억, 20억 하는 아파트를 사시는 분들이 아니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구입 후 처음 한두 달은 집값 오르나 떨어지나 궁금해서 부동산 사이트 들어가서 자주 보실 텐데... 좀 지나면 신경 안 쓰시고 사시게 될 겁니다. 진정 걱정해야 할 사람들은 투자하시는 분들이죠.

제 주위에 아파트, 오피스텔 20채 가까이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산술적으로 1채 가지신 분 1천 만원 떨어질 때 이 분은 2억 가까이 손해가 날 수도 있으니 아파트 한채 값이 앉아서 날아가겠지요.

그리고 집값 떨어지면 사겠다고 하실 분들이 계실 텐데, 주식하시는 분들 보면 과거에 차트를 보고 그때 살 걸... 생각해 보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 지나고 나면 바닥이 보이지만 막상 그때는 두려움에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사지 못합니다. 없는 사람들은 본인의 전 재산에 대출까지 내서 집을 사야 하는데 뉴스에서는 지금까지 떨어졌는데 더 떨어진다고 하는데 쉽게 사질 까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바닥은 2012년, 13년이었는데 그때 재테크 카페에 부동 산방은 글이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한번 호황이었던 2015년, 16년 하고 살펴보세요. 그 시기에 대부분에 서민들은 이제 집값은 계속 떨어질 테니 전세 사는 게 남는 거다라고 생각해서 부동산 거래가 너무 없어서 부동산도 폐업을 많이 했던 시기고 간간이 투자자들이 싼 가격에 조용히 매입하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어떻게 그 시기에 아이들이 사내아이와 여자아이라 사춘기에 들어설 나이가 돼서 방을 따로 줘야 할 것 같아 부동산 경기 상관없이 큰 평수로 이사를 하려고 주변 단지를 보다 보니, 앞 단지 34평은 주차장이 너무 좁아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서 매입은 안되고 전세라면 고려, 옆에 단지는 평수가 좀 크지만 주변에서 제일 좋은 단지였는데 2007년 고점 대비 많이 가격이 하락했고, 전세살이보다는 맘 편하게 살자 하고 매입을 하기로 했는데 그 시기에 정부에서 하우스 푸어 대책으로 1가구 1 주택자에 집을 매입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시기였고, 우연찮게 집주인은 1 주택자인데 전세를 주고 인근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제가 아파트 매입에 관심이 없을 때는 이런 정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막상 매입을 하려고 보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런 아파트를 찾아서 계약을 했고, 우연히 그때에 지인에게 자기가 부동산을 계약하러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이거이거이거 주세요 하고 5채를 한꺼번에 사더라... 알고 보니 모두 1가구 1 주택자 소유였더라는 얘기였습니다.

미래는 예단하기에는 쉽지 않으니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전에는 이러이러했었기 때문에 이러이러할 것이다 얘기들을 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기득권층이 지지하는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서민층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어떤 후보가 될지에 따라서 시장이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해서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좀 그런 부분이 있고요.

또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후보를 선택하겠지만, 전 제가 소유한 부동산 가격이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대부분의 서민을 위할 줄 알고, 제 세대보다는 내 자식 세대에게 나은 사람이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기원합니다.

얘기가 딴 길로 샛는데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임차인을 구하는데 나이 많으신 80대 중반의 노모 혼자 거주할 전세 아파트를 찾는 분이 계셨습니다. 집주인이 요구하는 전세금을 준다고 해도 계약 단계까지 갔다가 노모가 혼자 거주하신다는 얘기가 나오면 계약이 안됩니다. 집주인의 입장에서 노모가 혼자 거주하시다 좋지 않은 일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뒷일이 걱정이 됩니다. 뒤에 새로 들어오게 되는 임차인 입장에서도 전에 거주했던 분에 이야기를 듣게 되면 아무래도 좀 그렇겠고, 이런 집들은 매매도 임대도 제 값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본인이 임대인이거나 저런 상황 뒤에 들어오는 새로운 임차인이시라면... 저는 이 상황을 듣고 나이가 들어서 내 몸 하나 편히 누울 집 한 채는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양원에 들어가거나 일찍 죽겠다고 하면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부자가 되고자 하시는 분은 틀에 갇히시면 어렵습니다. 집이 1가구 2 주택자 이상이 되면 양도세가 많이 나온다는데... 양도세는 매도할 때 이익이 있어야 과세가 됩니다. 이익이 남아서 양도세를 내기 아까워서 빤히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투자하지 않는다...?

또, 보편적으로, 집이 없는데 부자인 사람이 많을까요? 집이 한 채 있는데 부자인 사람이 많을까요? 집이 여러 채있는 부자인 사람이 많을까요? 그렇다면 본인이 부자가 될 확률은 높은 쪽일까요? 낮은 쪽일까요?

순자산이 100억 정도 되는 사람들의 자산은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을까요? 집은 있을까요? 땅도 있을까요? 빌딩도 있을까요? 주식도 있을까요? 무언가는 있겠지요... 설마 현금만 100억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선택과 책임은 언제나 본인의 몫입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즐기는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보다 서민에게 더 필요한 것...  (0) 2019.04.04
사람은 어려울 때 배운다.  (0) 2019.04.03
Risk  (0) 2019.04.03
위기  (0) 2019.04.03
중독  (0) 2019.04.03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prev 1 ··· 5 6 7 8 9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