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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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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4. 05:13 즐기는 재테크

 

인터넷 카페 글에 어느 분께서 이제 빚에서 좀 벗어나 돈이 모아진다고 어떻게 재테크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렸다.


본인도 그랬다... 빚이나 대출이 있을 때는 돈이 생기면 이것들을 갚으면 되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아파트 구입때문에 큰누님한테 빌린 돈도 갚았고, 은행 대출도 갚고 돈이 2, 3천만원정도 모이기 시작하니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돈을 모으기 시작한 2010년, 그 시절에 나는 다행히도 도서관을 찾았다. 2007년부터 선배와의 인연으로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었고, 도서관에서 재테크 책을 미친 듯이 찾아 읽기 시작했다.


집에서도 읽고, 차를 타도 읽고, 차를 기다리면서도 읽고, 수영하면서 책을 읽지 못해서 휘트니스로 변경해서 운동하면서 책을 읽고, 심지어는 걸어 다니면서도 읽었다. 이렇게 읽은 재테크 책만 한해 100권을 넘겼을 것이다.


그렇게 책을 읽은 지 이제 10년이 넘은 것 같다. 지금은 1년에 100권은 아니지만, 항상 가방에 책을 지니고 다니고, 2주에 한 번씩 도서관을 방문해서 책을 대출해오고 매일 아침 운동하면서 책을 읽고 있다.


돈을 모으기 시작했던 몇 년간은 열심히 절약, 저축해서 종잣돈을 모았고, 또 열심히 책을 읽고 투자를 해서 적지 않은 자산을 불렸다.


투자는 실전이다. 발 닿는 수영장에서 수영 못해도 죽지 않는 수영장 물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에 뛰어드는 것에 비할 듯하다. 수영을 못하면 뛰어들면 죽을 수 있다. 짠 바닷물 좀 먹고 다시 빠져나오면 그나마 다행이고, 잘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본인 목숨 뿐만아니라 가족의 행복과 목숨도 위협할 수 있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많은 안타까운 일들을 보고 듣지 않았던가...


10년 정도 한 분야를 파고 수백권의 책을 읽으니, 어지간한 자산관리사보다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산관리사라도 자산없는 월급쟁이가 더 많을 것 같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돈 많은 부자가 돈 없는 월급쟁이한테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한다고 하지 않던가...


자산관리는 부자보다는 서민들이 더 필요하다. 부자는 관리 안해도 돈이 남아 돈다. 그런데 그런 부자들이 더 자산관리하고 서민은 주먹구구식으로 살아가고... 그래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또, 기껏해야 서민이 받는 자산관리는 자산관리사 본인의 실적을 위한 보험이나 펀드 판매가 대부분이다.


본인은 나중에 자녀들이 독립해서 가정을 이루면 보험은 자동차 종합 보험만 가입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가입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보험이 들어갈 정도의 거금이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면 내가 책임져 줄 생각이다. 사회 초년생이나 결혼 초기 종잣돈을 모을 때는 그 보험료 한 푼이 더 크고 아쉽다. 서민들에 10만원은 부자들에 100만원보다 더 무게감이 있다.


펀드도 가입하지 말고 직접 투자를 가르칠 생각이다. 왜냐? 10년 전 뭣 모를 때 가치투자로 유명한 어느 투자금융회사 부사장이 관리하는 펀드에 가입해서 10년 동안 불입했으나 여전히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못 벗어나고 있다. 그동안 매년 고율에 수수료는 수익이 나든 못나든 빼먹지 않고 가져갔을 것이다. 그 수수료만 모았어도 아마 수익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대출받으러 갔을 때 은행에서 대출이자 낮춰준다고 가입하라고 하는 펀드, 은행 직원 무슨 상품인지 잘 모른다.

어느 주식 사고팔라고 하는 증권회사 직원, 그도 잘 모른다. 그저 고객이 사고팔아야 자기 실적이 올라가니까 영업하는 거다. 그가 그렇게 잘 알았으면 거기서 그거 하고 있겠나 직접 투자해서 돈 벌지...


앞으로 직접 투자를 위한 수수료 외에 금융회사에 호갱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대출은 받으러 갈 것이다. 대출 이자는 드릴께...


내가 알아야 호갱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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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44 아이들의 부모되기

요즘 아이들 말하는데 욕을 달고 살지요.

ㅇ발... 개ㅇㅇ는 이제는 접두어같이 그냥 문장을 시작하는 문구로 붙는 듯합니다.

제 어렸을 때도 물론 학생들이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욕하고 그랬지요.

중학교에서 만난 친구 하나가 장로님 아들이었는데, 애가 욕을 한마디도 안 합니다. 그걸 보고 저도 욕을 안 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켜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욕을 하지 못하게 가르쳤습니다.

너희들 입에서 욕이 나오는 날에는 지금까지 봐 온 아빠 모습 중에 가장 무서운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지금까지 아이들 입에서 욕이 나오는 걸 들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부모 앞이니까 신경 써서 욕을 안 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친구들과 일상에 욕을 섞어 쓰면 무의식 중에 한 번씩 나올 만도 하지만... 진짜 욕 안 하냐? 물어보니 친구들하고 싸울 때는 한답니다... 그 정도는...

입이 거칠어지면 다음에는 행동이 거칠어집니다. 치고받고 싸우기 전에는 반드시 쌍욕 시전을 하고 몸싸움을 하듯이... 욕을 못하게 하면 그다음에 행동이 거칠어지는 걸 막을 수 있을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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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42 일상 속에서

다양한 72의 법칙이 존재한다.

72시간의 법칙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일을 72시간 내에 하지 않으면 계속하지 못한다는 법칙...

재테크에서의 72의 법칙

투자 원금에 대한 연간 수익률, 이자율에 대해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을 계산할 때 쓰이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1억이고 년간 수익률이 10%라고 하면 1억에 계속 수익률을 더하여 2억이 되는 기간은

72/수익률(이자율)로 72/10, 즉 7.2년이 지나면 2억이 된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적용되는 또 하나의 법칙은 많이들 알고 있는 작심삼일, 3일이 시간으로 72시간이기에...

대부분 본인의 의지로 무엇인가를 지속하기로는 3일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금연, 다이어트, 운동과 같이 무언가 지속해야 효과를 보는 것들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앞세우지 말고, 그걸 해야만 하는 본인만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72시간을 넘어 한 달, 1년, 10년 이상을 지속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40 일상 속에서

주말에 5촌 조카에 결혼식이 있어 먼 길을 달려 참석을 했다.

결혼식장에서 다른 5촌 조카를 만나서 식사 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이제는 아이가 아니라 서른 살에 청년이 되어있었다. 항상 그렇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은 항상 어리게만 보인다.

일전에 사회 초년생일 때 즈음에 책을 한권 소개해 준 기억이 있어 그 책을 읽어 봤는지 물어보니 읽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재테크 카페에서 소개 시켜줬던 책인데, 재테크 관련 읽었던 수백 권의 책중에 입문서로 제일 첫 번째로 꼽는 책이다.

재테크를 하면서 몰랐던 것, 궁금한 것들을 가까운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 관련 서적을 찾아서 해결을 했다. 다행하게도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은 규모가 상당히 커서 보유하고 있는 장서가 꽤 많은 도서관 축에 속한다.

이도 부족하면 시립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하면 전체 시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있는 서적을 가까운 시립도서관으로 배송을 해서 대출할 수 있게 해 준다.

과거에 독서 경험을 통해 나는 '인생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도서관에 있다.'라고 믿게 되었다. 사회가 지속 발전하는데 과거에 쓰인 책이 어떻게 모든 해답을 주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까지 중요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은 과거에도 누군가가 이미 겪었던 고민이고, 이미 책 속에 내가 했던 고민 이상에 것이 담겨 있을 것이다.

하나에 일화로, 둘째 딸은 어릴 적부터 키가 또래 대비 작았다. 12월에 출생해서 같은 나이 아이들에 비해 개월 수가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 아빠 179cm, 엄마도 168cm로 평균 이상의 키이고 두 살 위 오빠도 현재 185cm 정도로 어릴 적부터 키가 작지 않았다.

유독 집안에서 딸아이만 작아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반에서 키 작기로 거의 첫 번째를 도맡다시피 했다.

어릴 때는 그래도 자라면서 크겠지 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록 키가 작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을 위해 도서관을 찾아 책을 찾아봤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은 남아들과 달리 여아들은 체중 증가에 따라 2차 성징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배출된다고 했었다. 그 체중이 대략 30 킬로그램 정도로 그 이상이 되면 초경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나와서 생리가 시작하게 되고, 이후 2~3년 정도에 저성장 시기를 지나 성장이 멈춘다고 하는 연구 결과 내용이었다.

과거보다 여아들의 초경이 빨라진 이유가 영양 섭취가 더 많다 보니 키와 체중 증가가 과거보다 빨라져서 야기되는 현상이라고 하다면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었다.

책을 읽고 바로 딸아이한테 내용을 얘기해 주고 체중 증가에 주의하도록 하는 한편, 체중계를 사서 자주 체크를 하도록 했다. 초경을 1년 정도 늦출 수만 있다면 키 성장이 적어도 5cm 정도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만 되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딸아이는 고1인 지금, 165cm 정도의 키를 나타내고 있고, 우리에 고민은 해결되었다.

꼭 책에 내용이 100% 맞아서 그런 건지는 알 수는 없다. 예외인 경우도 주변에서 상당히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던 나는 생활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게 돈이나 자식 문제일 수도, 부부관계에 문제일 수도, 직장 생활, 대인 관계에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이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도움이 되는 글들이 책 속에는 무수히 많이 있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도서관에 있다. 본인이 찾고자 하기만 한다면...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38 일상 속에서

TV프로인 집사부일체 박지영 편에서 또 하나에 와 닿는 이야기는 꿈이라는 주제였다.

<꿈>

1.I want to be ____________

2.I want to live for ____________

박진영에 처음 꿈은 1번인 '나는 20억을 벌고 싶다'였다고 한다.

이것은 이루어지면 허무하고 안 이루어지면 슬픈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2번의 꿈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나의 꿈에 대한 발전도 이와 같았다.

처음에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를 통해 구속받지 않는 삶을 이루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나의 대에서만 끝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자식, 손자 손녀, 증손자 손녀...

이렇게 하고 싶으면 돈을 많이 물려주면 되지 않느냐? 돈은 모으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쓰고 없애려고 하면 한순간에 다 날려버릴 수 있다.

아무리 재산을 많이 물려줘도 후대에 누군가 잘못하면 한 순간에 다 날려버릴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은 주변에서도 많이 듣지 않았던가...

쌓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긴 세월 동안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한국의 경주 최부잣집 같은 경우는 12대를 내려오면 300년 동안 부를 유지해 왔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선대의 깨달음이고 이는 가문의 가훈에 담겨 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도 나의 후대에게 내 발자취를 남기고 잘 따라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아라.

오늘 내가 디딘 발자국은 언젠가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 백범 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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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2019. 4. 3. 20:34 일상 속에서

주말에 가족 모임과 지방에 결혼식 참석을 하고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 정리하던 중에 아내가 보고 있는 TV를 보니, 집사부일체 박진영 편이었다.

아침식사로 올리브 오일과 각종 영양 식품으로 오랜 기간 지속해 오는 것 같다. 본인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을 매뉴얼화해서 회사에서 후배 육성에 노하우로 활용하는 것 같아다.

그러자 이승기가 묻는다.

"20년 넘게 쌓아온 재산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냐?"

"우리 메뉴얼도 다 가져가도 된다. 어차피 마지막에 남는 건 정신력", 실천하지 않는다면 빈껍데기와 같다...

예전에 서민갑부라는 종편 TV에서 나주 불고기집 편이 방송된 적이 있다.

이 곳 사장님은 장사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다 가르쳐줬고, 심지어 방송에다 양념 비율도 직접 다 보여주고, 구울 때는 어떻게 굽고, 손님상에 내가는 건 어떤 방식으로 내가는 것까지 정말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 알려줬다.

결과적으로 그걸 다 봤음에도 나는 안하지 않는가...

할 사람은 하게 되고, 못하는 사람은 가르쳐 줘도 못한다는 것이다.

보고 들어서 지식으로 알고는 있을지 모르나 진정한 자기의 것이 되려면 실행해보고 오랜 시간 유지하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고 그 '앎'이 차곡차곡 쌓여 자기 것이 되는 걸 것이다.

누가 모르나 아껴서 모으면 1억을 모을 수 있다는 걸... 그러나 그 과정에는 실천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많이 무너지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1억을 모아본 사람은 2억 도 모으고 3억 도 모으게 된다.

저축으로 1억 모으기, 그 1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는 지혜이다...

국어사전

지혜 -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

posted by 자이언트 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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